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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otebook(노트북) - 끝까지 지킬 수 있는 사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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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otebook(노트북) - 끝까지 지킬 수 있는 사랑...

한그리 2008. 5. 18. 12:42

순수한 사랑...그래서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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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사랑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다..

제목 "Notebook"을 봤을 때 어이없게도 컴퓨터 노트북이 연상되어...

뭔가 모던한 사랑 이야기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순간 컴퓨터 노트북은 미국서 'Laptop'이라고 쓰는 생각이 들자마자

공책을 떠올리게 되었고 왠지 Classical한 사랑 이야기일 것 같은 느낌으로 바뀌었다.

한국에서는 단순히 '노트북'으로 나왔지만 원래 제목은 'The Notebook' 이라는
포괄적인 공책 노트를 뜻하는 것이 아닌 '특정한' 노트북, 사랑에 관한 어떠한 사랑이 담긴
공책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아닐까 예상을 했다.




이야기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한 노년 여성과

그 여성에게 낡은 공책에 쓰여진 사랑 이야기를 해주는 노년 남성으로 시작한다.

Flashback을 이용하여 두 남녀의 로맨스가 시작된다.




순수한 두 남녀의 열정적인 사랑..그리고 어쩔수 없는 이별..그리고 끝까지 지키는 사랑...

영화는 이렇게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사랑이 아닌 순수하고 떄묻지 않은 하지만 열정적인

사랑을 그린다.


폭발적이진 않지만 잔잔함 속에 열정과 열망 그리고 신뢰와 지속성을 지닌 사랑을 표현해내고 있다.

여자와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려는 한 남자의 사랑을 가식적이지 않고 진실되게 그렸다.

이 영화는 사랑에 대한 순수, 열정, 신의, 열망, 애절함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영화다..

사랑의 아름다움을 가장 진실되게 그려낸 영화라고 생각된다.



순수한 사랑이란 무엇일까...?

내가 사랑받고 있지 못함을 느껴도 순수하게 주는 사랑만 할수 있을까..?

정말 사랑을 주기만 해도 행복할 수 있을까...?

영화를 보면 Noah의 사랑은 정말 순수하고 고귀해 보인다..

하지만 Noah 역시 Ally를 되찾기 위해 그리고 마지막까지 그녀의 마음속에 있는

자신에 대한 그녀의 사랑을 느끼기 위해..노력한다..

사랑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사랑이 정말 순수한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어쩔수 없는 이유(?) 때문에 서로 사랑하는 많은 연인들이 이별을 택한다..

여기에 Noah의 멋진 대사가 있다..


"Stop thinking about what I want, or what he wants, your parents want,

What do YOU want?, what do you want? God damn it! What DO YOU WANT??"


하지만 '어쩔수 없는 이유'는 확실히 존재하는 것 같다...


로맨스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일부러 관객의 눈물을 짜내려는 최루성 영화를 봐도 느낌이 별로 없는 내가..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이 울었다..


W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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