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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부활 - 가문의 영광 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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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부활 - 가문의 영광 3

한그리 2008. 5. 11. 20:20
가문의 부활 - 가문의 영광 3 포토
감독 정용기
개봉일 2006,한국
별점
가문의 영광, 그리고 가문의 위기에 이어 3번째로 등장한 가문의 부활....
 
 
가문의 영광에서 가문의 위기로 넘어갈 때에는 아이디어를 제외하고는 상관관계가 없었지만

이번 3편에서는 캐릭터와 내용을 그대로 전편에서 이어가고 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점에서 보다시피 별 한개도 아까운 실정이다.

물론 극장에서가 아닌 나 혼자 봐서 같이 즐길 수 있는 재미가 다소 감소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이건 아니다..싶다...


전편에 비해 나이진 것이 하나도 없고 전편보다 재밌어야 된다는 압박감 때문인지

대사도 그렇고 내용전개도 그렇고 상황설정도 오히려 퇴보한 느낌이다.

모든 출연진들의 캐릭터 역시 신선하다거나 딱히 웃음까지 이끌어주지 못한듯 싶다.

그나마 가장 재밌다고 생각했던 탁재훈씨마저 식상함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캐릭터의

한계가 아쉽기만 하다.


책 10권 이상 읽어본 초등학생도 짐작할 수 있는 뻔한 스토리전개와 결말에 대해서는

어차피 기대한 것이 아니니 패쓰~

한마디 하자면 중간중간 나오는 감동씬은 억지스럽고 감동씬에서 코믹씬으로 넘어가는 연결

부분역시.....쩝....이다..

거기에다 스토리의 빈약성을 매워줄만한 시각적 효과라든지 하는 기타적인 장치의 부제역시

영화를 다운시키는 데 일조를 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가족들끼리 보기도 뭐하고, 연인끼리 보기도 뭐하고, 글쎄..

그냥 한번 생각없이 웃자고 보기에도 부족하고...


뭐 아무튼, 장점이 참 없는 영화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W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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