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대다 끄적이다.

White Pension(화이트 펜션) - 청평 근처 분위기 좋은 펜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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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Pension(화이트 펜션) - 청평 근처 분위기 좋은 펜션

한그리 2009. 1. 12. 00:50
펜션 리뷰를 써보긴 처음이다.
이번에 여친과 100일 기념으로 고른 곳은 바로 청평을 바로 지나 산 중턱에 있는 'White Pension'이라는 곳이다.

홈페이지 : www.whitehosu.com

'화이트 펜션'은 '상천후수'를 지나야 하는데 가는 도중 좋은 장소들이 많다. 지나가면서....슬쩍 찍은 사진들..


'상천호수'를 지나면 펜션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기 시작한다.
산쪽으로 쭉 올라가다 보면 왼편에 드디어 '화이트 펜션'이 등장한다.
펜션이라고 하면 보통 높아봐야 2층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화이트 펜션'은 4층으로 꽤나 높다.
바로 이런 건물이 등장한다.


건물과 방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펜션답지 않고 약간 '모텔 feel'이 나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주위가 이쁘고 내부 역시 상당히 이쁘다. 들어가자마자 까페가 나오는데 여기서 여러가지를 할 수 있다. 우선 홈피에 있는 사진부터 감상~!

홈페이지에 올라온 까페 내부의 사진은 실제와 거의 차이가 없다.
노래도 부를수 있고 와인도 즐길수 있으며 또 체스 및 여러가지 보드게임도 즐길수 있게 아늑한 분위기로 아주 잘 꾸며져 있다. 또한 여기서 여러가지 최신 영화 DVD를 빌려 방으로 가져가 볼수 있게 되어있다. 아쉽게도 우리 커플은 저녁에 방에서 'Dark Night'를 보느냐 전혀 즐기지 못했고 아침에 나와서야 사진만 찍고 갔다. 아래는 내가 여친 핸펀으로 찍은 사진이다.



이제 까페를 거쳐 방을 올라간다. 4층까지 있는데 우리는 3층, '브라우니'라는 방에 묵었다.
바로 이 부분이 이 펜션의 단점이라고 말 할수 있는데 이 방까지 가는 분위기가 약간은 '모텔 feel'이 난다는 점이다. 하지만 방에 들어오면 이 단점을 충분히 커버할수 있는 향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홈피에 공개된 사진부터~!

방에 들어가자 마자 코를 편안하게 자극하는 향과 이런 분위기의 내부, 참 괜찮다.
방은 좁은 느낌이였지만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위 사진들은 홈페이지에 공개된 사진이고, 그럼 실제는 과연 얼마나 비슷할까?

사진 찍는 기술이 매우 부족하고 싸이월드용 편집 프로그램으로 급조한 사진이라 분위기가 사뭇 틀려 보일수도 있지만 실제 분위기는 홈페이지용 사진과 매우 흡사하다. 이쁘게 꾸며진 내부는 아주 흡족했다. 바로 테라스가 있는데, 테라스는 너무 추워 한번 나가보고 바로 들어왔다.

4만원을 추가하면 저녁에 숯불세트를 펜션 뒤 바베큐존에서 먹을 수 있는데 주인아찌께서 손수 구워주시는 맛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영하 10도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바베큐존안은 숯불로 춥진 않았다. 청국장, 고기, 새우 등등 요리 역시 맛있었다. 사진은 광량이 너무 부족한 관계로 죄다 흔들려 나와서 올리지 않기로 하겠다.


마지막으로 주위 풍경인데, 우선 홈피에 공개된 사진은 이렇다.


아무래도 여름용 사진인것 같다. 주위풍경은 개인적으로 아주 맘에 들었다. 내가 찍은 겨울용은 바로 이렇다.

역시 촬영 실력이 모자라 멋진 겨울의 풍경을 '요따위'로 밖에 못 담았다.
따뜻한 햇살에 녹아 흐르는 물과 바로 뒤에 두껍게 꽁꽁 얼은 수면 아래로 흐르는 물 속에 헤엄치는 물고기들은 자연을 느끼기에 참으로 좋았다. 더 즐기고 싶었지만 너무 추워 사진만 찍고 바로 차 안으로 후다닥 들어갔다.

시설은 아주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시설보다는 분위기'로 승부하는 '화이트 펜션'
무엇보다 살앙(♥)하는 여친과 함께 해서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였다.
나중에 다른 커플들과 함께 와서 못 즐겼던 까페와 자연을 맘껏 즐기고 싶은 곳이다.


W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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