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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터 3 : 라스트 미션]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를 증명한 영화

한그리 2009. 1. 19. 21:29
트랜스포터 : 라스트 미션
감독 올리비에 메가톤 (2008 / 프랑스)
출연 제이슨 스태덤, 로버트 네퍼, 나탈리아 루다코바, 프랑수아 베를레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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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액션 영화를 본 것중에 '원티드(Wanted)'를 빼곤 건진게 없는데다 액션영화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트랜스포터의 새 시리즈인 '라스트 미션'은 그다지 구미가 당기진 않았다. 하지만 학원 회식차 보는 영화라 내 의견보다는 다수의 의견을 존중하는 '다수결의 원칙'에 의해 극장을 향하게 되었는데...

여주인공의 미스캐스팅

우선 캐스팅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할 듯 싶다. 액션영화를 즐기진 않아도 서양에서 '장끌로드 반담'과 '웨슬리 스나입스'의 계보를 제대로 잇고 있는 제이슨 스태덤(Jason Statham)은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다. 이연걸에 비교해도 그닥 꿀리지 않는 그의 말도 안되지만 힘있는 액션과 뭇 여성들이 사모할만한 근육질 몸매는 어쨌든 눈을 즐겁게 해주기 때문이다. 정말 말도 안되는 그의 영화 '아드레날린24(Crank)'를 욕을 하며 봤을 때도 제이슨 스태덤만은 좋아했다. 참 매력있는 배우다.

악역을 맡은 로버트 네퍼(Robert Knepper) 역시 프리즌 브레이크(Prison Break)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여서 그런지 악역으로서 상당히 괜찮은 연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헌데...여배우를 맡은 나탈리아 루다코바(Natalya Rudakova)라는 배우의 캐스팅은 정말 최악의 선택이였다고 생각한다. 인물도 인물이거니와...우선 그 어색한 연기를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정도이다. 너무나 어색하고 갑작스런 연기변화 때문에 그녀가 유일하게 비주얼로 어필할수 있었던 장면마저 흥미를 떨어지게 만들어 버렸다.

이 두 배우는 Good!

개인적으로 제대로 미스캐스팅 했다고 생각한다.


가면 갈수록 시들해지는 시리즈...

'트랜스포터 1'은 그 당시에 액션에 있어 새로운 도전과 주제로 인식되며 굉장히 재밌게 본 기억이 난다. 제이슨 스태덤도 바로 이 영화에서 알게 되었으며 여주인공 '서기'도 많은 매력을 발산했다. '트랜스포터 2'를 보며 전편만큼의 재미는 못느꼈지만 적어도 액션만큼은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로 시원하고 박력있었다. 적어도 '액션'만큼은 전편보다 나았다라는 얘기다. 하지만 이번 3편은 어디 한군데 나아진 곳은 커녕 오히려 퇴보한 느낌이다. 제이슨 스태덤의 액션 자체야 예전이나 지금이나 박력있고 즐겁지만 주위에 여러장치들이나 아이디어들은 차가 물에 빠졌을 때 해결하는 방식 빼고는 식상하고 어이없게 만드는 장면들로 채워져 있다. 그나마 차에서 10M 이상 떨어지면 폭발한다는 설정 하나는 괜찮았지만 그것을 활용하는 장치들이 너무나 부실했다고 생각한다.

제이슨 스태덤의 요런 액션은 몇번을 봐도 괜찮지만...

요런 액션은 식상할뿐....


I wish this would be 'The Last Mission'...

액션오락영화로서 나름 괜찮았다라는 평도 상당히 많고 같은 봤던 여자분들도 제이슨 스태덤 아저씨의 몸매에 홀딱 넘어가 괜찮았다라는 평을 했는데 나 역시 여주인공 대신 제이슨 아저씨의 몸매엔 홀딱 반했지만 그것이 영화에 대한 인상을 바꾸거나 생각없이 즐기기는 것도 힘들었을 뿐더러 어디까지나 개인적이고 비전문적인 평이기 때문에 쓰지만 이번이 제목처럼 정말 '라스트 미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W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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