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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하드웨어

옵티머스Q가 드디어 내 손에(1) - 개봉기

한그리 2010. 6. 8. 13:17
구글과의 인증문제로 출시일을 미루고 또 미뤄 한바탕 홍역을 치룬 옵티머스Q가 드디어 한진택배를 거쳐 제 손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쓰는 스마트폰이라 나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옵티머스Q입니다.

일단 곧 출시될 넥서스원, 갤럭시S나 아이폰4G가 아닌 옵티머스Q를 선택하게 되었냐면, 바로 옵티머스Q만의 개성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대기업 마인드가 다 거기서 거기지만 대표적으로 삼성과 SK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갤럭시S는 제외대상이였습니다.(동영상을 보니 폰자체는 괜찮은듯 싶더군요.) HTC사의 제품도 써보고 싶긴 했지만 대부분 SK로 출시되고 넥서스원이 KT로 나오고 아이폰4G도 곧 출시합니다.

그러나 말도 많고 탈도 많아 세간의 집중을 노이즈마케팅(?)으로 받을뻔하다가 많은 사용자들이 써보기도 전에 등을 돌린 듯 보이는 옵티머스Q를 끝까지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쿼티자판을 포함한 옵티머스Q만의 다양한 입력방식때문입니다. 어쨌든 참고 기다린 덕분에 LGT에서 태양열 베터리 충전기 + 한달 요금 면제 +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은품으로 받게 되었으니 잘 되었다 싶습니다.

일단은 박스입니다. 뭐 별거 없습니다 그냥 아담하고 심플하니 개인적으로는 좋습니다. 박스 뒷편에는 자랑인 쿼티자판이 열린채로 찍은 사진이 박혀있네요.

박스를 열었더니 옵티머스Q가 DMB안테나와 함께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 LG의 디자인을 좋아하는데 뉴초코렛폰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LG다운 디자인이라 맘에는 들더군요. 다만 기본적으로 덮혀있는 보호필름 위에 002가 대문짝만하게 쓰여있는게 영 못마땅했습니다. 아무래도 002에서 제공한 보호필름인가 봅니다. 일단은 그냥 쓰고 있습니다.

구성품입니다. 사용설명서가 2개가 들어있는데 처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만들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LG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이제 초입단계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성품들은 그냥 평이합니다. 제법 길이가 긴 USB케이블과 이어폰은 성능이 어떨지 모르겠으나 막귀인 저는 나름 맘에 듭니다.

약간은 부족한듯한 1350mAh 배터리 2개가 들어있습니다.(사진 다시 찍어야겠습니다..ㅡㅡ; DP2로 초점 맞추기 무지 힘드네요...) 요녀석을 뒷커버를 띄어내 장착해야 하는데 뒷커버를 밀어낼때 조금 불안합니다. 하지만 몇번 해보니 금방 익숙해져 잘 되더군요. 옵티머스Q의 뒷커버가 유광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비키니폰처럼 무광에 거친표면이 기스도 안나고 지문이나 다른물질들이 잘 묻지도 않고 좋았는데 말입니다.

오른쪽부터 모토롤라의 모토로이(동생꺼), LG의 옵티머스Q(제꺼), 그리고 애플의 아이팟터치(동생꺼)입니다. 액정크기가 모토로이가 젤 크군요. 옵티머스Q와 아이팟터치는 3.5인치로 수치상 같은 크기의 액정이지만 가로, 세로 비율이 달라 옵티머스Q가 좀 더 좁고 길쭉합니다. 뭐 어느것이 더 낫다라고 할수 없겠습니다. 모토로이 보호필름이 워낙 더럽게 나왔지만 전 모토로이 디자인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의 눈에는 옵티머스Q의 디자인이 트랙볼 때문에 가장 좋다고 느껴지네요. 쿼티자판을 열었을때의 디자인은 정말 맘에 듭니다. 실제 옵티머스Q의 크기는 생각보다 크지 않고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도 적당한 크기입니다. 무게는 조금 묵직한편이지만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무게감이라 저는 만족합니다.

두께 비교를 위해 찍었는데 (정말 DP2는 저같은 초보는 접사에서 포커스 잡기가 너무 힘든 디카입니다. 나중에 지금 친구집에 가있는 제 디카로 다시 찍어 올리겠습니다.) 쿼티자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괜찮은 두께입니다. 대략 제가 예전에 쓰던 비키니폰 두께정도 되겠군요. 2틀동안 주머니에 넣고 다녀본 결과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맘에 드는 스마트폰입니다.

원래 외관에 대해 좀 더 쓰고 난후 바로 안드로이드 1.6을 장착한 옵티머스Q의 성능에 대해 쓰려고 했지만 저의 사진촬영기술 부족으로 제 디카를 받은 후 외관에 대해 이어 써야겠습니다.


W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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