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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OS

우분투에서 불편한 점 몇가지

한그리 2008. 7. 11. 13:13
우분투를 써 본지 한달이 다 되어가고 있다.
MS Windows Vista와 같이 쓰고 있는데 Vista와 사뭇 다른 느낌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는 중~!

사실 컴퓨터로 뭐 그리 크게 하는게 없는 사람이라..(문서 작업, 웹서핑, 영화보기)
비스타나 우분투나 뚜렷하게 큰 차이를 느낄수가 없다..(둘 다 나에겐 과분한 운영체제..ㅡㅡ;)
비스타는 아무래도 보안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데 우분투는 상대적으로 걱정이 없다.

어쨌든 20년을 넘게 마소 녀석들의 운영체제에 익숙해져 버린 내가 우분투를 쓰며
불편한 점 몇가지를 얘기해보고자 한다.

그 전에 우선 우분투가 깔린 내 노트북의 사양

Toshiba Satellite A200
CPU : Intel Core 2 Duo T5450 1.66GHz
RAM : 2GB
GPU : ATI Radeon Mobility HD2400
HDD : 160GB (우분투에 할당한 파티션 10GB)


불편한 점s

1. 나를 가장 패닉 상태로 몰고 갔던 부분인데...바로 사운드 부분...
이것은 우분투를 탓하기 좀 어려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기본 사운드 크기는 비스타와 비교해서 그리 크게 문제는 없다.
웹에서 보는 UCC 동영상에서도 약간의 차이가 느껴지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문제는!!!! avi나 mkv 파일과 같은 영화를 볼때...
목소리가 모기만큼 들린다라는 사실....ㅡㅡ; 이것은 나를 완전히 패닉으로 몰고갔다.
노트북 스피커라고는 믿기 어려운 도시바의 자랑, 하만 카돈 스피커가 뿜어내는 사운드는
다 어디로 간 것인가....ㅠㅠ
근데 생각해보니 비스타에서 도시바측에서 제공해주는 사운드 소프트웨어로 설정을 하고
KMP 플레이어에서 DFX 플러그인을 써서 좋은 사운드로 감상했다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분투 문제가 아닌 것이 확실해 보인다.

아직 우분투용 동영상 플레이어를 잘 사용할줄 몰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뒤져봐도 사운드 설정에 한계가 있어 보인다.
어쨌든 외부 스피커 가져다 쓰면 어느정도 해결은 볼 수 있다..그래도 아쉬운건 어쩔수 없는 사실..


2. 역시 영화감상을 아주 즐기는 나에게 또 하나 치명적인 패닉으로 몰고 가는 불편한 점...
바로!!!! 화면이 아주 미세하게 밀린다는 점!!!!! 특히 mkv와 같은 고화질일수록 더 그런데..
아주 미세하다고 했지만 빠른 화면이나 움직임이 많은 화면에서 밀리는 현상이 눈에 보인다.
움직이는 캐릭터의 가장자리가 슬쩍 밀리는 느낌...솔직히 거슬릴 정도로...

이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구글링도 하고 여기저기 기웃기웃 거려봤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해결책은 못찾은 상태...ATI 그래픽 드라이버의 문제라고 생각되어...
최신 그래픽드라이버로 인스톨도 해봤지만 여전히 같은 문제 발생....
그런 이유로 영화감상은 비스타로 어쩔수 없이.....ㅠㅠ
혹시 해결책을 아시는 고수분이 계시면 꼭 부탁드립니다~


3. Adobe가 리눅스보단 마소와 더 친한 관계로 플래쉬에서 몇가지 문제점을 보여준다.
플래쉬의 투명한 창이 투명하게 안나오고 그냥 색깔을 뿜어줘 버린다...이렇게..
사용자 삽입 이미지

투명해서 뒷 까만 배경이 비춰보여야 정상인데..그냥 하얗게 보여주는 센스...
플래쉬로 인해 티스토리 화면 변경 역시 html 코딩 방식이 아니면 힘듬!킁!
영화 사이트들에서도 예고편을 볼라 하면 위 아래가 확 짤리는 상태가 되기도 한다.
또한 플래쉬 기반의 UCC 동영상을 볼때..가끔씩 사망하는 사태도 발생..
이상하게 youtube에서는 그런현상이 없는데 국내 사이트에서만 가끔 발생한다.

이것 역시 우분투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 Adobe의 편향된 친마소 성향에 의한 것이라고 보여진다.
하지만 점차 좋아지리라 믿는다.


4. 이번 것은 나의 설정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파이어폭스 3.0에서 스크롤링을 할 때 엄청 느려지는 현상이다.
특히 이미지가 많은 페이지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인데,
깔끔하게 스크롤링이 되는 것이 아니라 쭈욱 밀리면서 스크롤링이 된다.
파이어폭스가 느리다는 얘기는 아니다. 웹사이트들은 굉장히 빨리 로딩이 된다.
다만 스크롤링 문제....ㅡㅡ;


아직 초보라 아는 것도 없고 정확하지도 않지만 우분투라는 매력적인 운영체제를 쓰면서
느꼈던 몇가지 불편한 점이다. 이런 불편한 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난 우분투가 더 좋고,
점점 비스타를 대체해 나가고 있다.
Active X로 뒤범벅이를 해놓은 코리안 웹들은 언제쯤 벗어날런지.....


W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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